면접관이 선호하는 화장법은 진한 화장이 아닌 투명 화장으로 조사됐다.
21일 취업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60%가 지원자의 인상을 보고 감점 처리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스펙이 뛰어나도 인상이 좋지 않다면 함께 일하기 부담스러워서다.
여성 면접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진한 화장. 면접관의 26.4%가 감점 처리했으며 웃음기 없는 얼굴이 12.1%, 화장기가 전혀 없는 꾸미지 않은 얼굴이 10.9%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을 하지 않아도 감점 대상자였다. 스펙만 믿고 푸석한 얼굴로 면접을 치루면 자기 주장만 펴고,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독선녀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인피부는 좋지만 기초화장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
그렇다면 면접관에게 잘 보이기 위한 화장법은 무엇일까. 뷰티바이오 벤처기업인 비더스킨은 투명하고 밝은 화장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피부색보다 약간 밝은 파운데이션을 이용하고 눈썹 사이의 T존과 눈밑 다크서클 부위를 화사하게 처리하는 것이 포인트.
또 비더스킨은 코와 턱선에는 아주 옅은 음영을 줘 작은 얼굴과 선명한 윤곽을 잡아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피부 트러블이 있을 경우 비비크림을 얇게 펴 바른 후 파운데이션을 사용해야 한다고.
관련기사
- 공채시즌, 비호감 면접복장 1위가...2012.11.21
- 삼성 인사팀장이 밝힌 면접 비법은...2012.11.21
- LGD 하반기 공채, 면접 앞서 직무설명회2012.11.21
- 스펙 좋아도 면접서 떨어지는 이유는?2012.11.21
여기에 눈 화장과 입술 화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이라이너로 눈썹 라인을 얇고 부드럽게 그려주고 마스카라로 눈썹을 올려주면 된다는 것. 입술은 립밤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고 파운데이션을 살짝 묻혀 입술에 고루 바르고 핑크빛 립스틱과 핑크색 립글로스, 립밤 순으로 마무리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성준제 비더스킨 기획실장은 “입사 면접시 지나친 화장은 직종과 상관없이 감점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한다”면서 “천연 소재 화장품을 이용해 기초화장을 충실히 한 후 눈과 입술만 돋보이게 강조해도 대기업 입사 면접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