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가격 안정세 유지

일반입력 :2012/11/21 10:46

정현정 기자

지난 두 달 간 두드러진 반등을 보이던 TV용 LCD 패널 가격이 이달 들어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연말 성수기 수요가 마무리 되고 재고도 안정세에 들면서 대형 패널 가격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이달 하반기 42인치 LCD TV용 패널 가격은 228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고급형이 42인치 LED TV 패널 역시 289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패널 수요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면서 당분간 대형 LCD 패널 가격은 큰 폭의 가격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패널 업체들은 수요감소 시 탄력적으로 공급축소로 대응하면서 4분기 LCD 패널 재고는 정상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재고부담 완화와 공급축소에 힘입어 LCD 패널 가격은 11월 이후에도 안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미국과 유럽의 연말 수요는 마무리 되고 있지만 일부 중국 TV 제조사들이 1분기 추가적인 에너지 보조금 정책과 춘절 등 연초 성수기 수요를 대비해 재고를 비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향 패널 출하량은 내달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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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인치 패널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제품 형태의 32인치 오픈셀 LCD 패널은 2주 전에 이어 1달러 오른 106달러를 기록했다. 32인치 공급량이 줄고 내년도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생산을 줄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데 따른 움직임이다.

노트북과 PC용 패널가격은 감산에 따라 이달 하반기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