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시, 정보취약계층에 스마트폰 지원

일반입력 :2012/11/20 10:27    수정: 2012/11/20 13:42

정윤희 기자

집안에 굴러다니던 중고 스마트폰이 깨끗하게 바뀌어 정보취약계층에게 제공된다.

KT(대표 이석채)는 서울시와 함께 정보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중고그린스마트폰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올레 사랑나눔터 캠페인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올레닷컴에 스마트폰 기부를 위한 채널을 운영하고 기부 받은 중고폰을 최상급의 중고 스마트폰으로 바꿔서 서울시에 전달한다. 서울시는 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한 기초생활 수급자와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지급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중고폰 접수와는 별도로 고객들이 올레닷컴에서 LTE폰을 개통하면 1대당 5천원씩을 적립해 기부에 동참키로 했다.

캠페인 참여 고객은 올레닷컴을 통해 수신자부담 택배로 중고 스마트폰 기부가 가능하다. 서울시로부터 기부한 스마트폰의 가격을 고려해 최대 1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캠페인은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마련된 스마트폰은 내년 1월 서울시에 기부 되고, KT와 서울시는 기부 상황을 검토해 매년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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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KT SI부문 부사장은 “해당 캠페인은 단순한 수집과 기부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수 서울시 정보통신보안담당관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3천만을 넘어서는 현실에서도 일부 계층에 정보화 격차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이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접근성 향상으로 실생활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기부행사에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