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8.9인치 태블릿 킨들파이어HD의 주요 부품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이 대거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부품판매사이트 파워북메딕은 8.9인치 킨들파이어HD를 분해하고 부품들을 공개했다. 이 결과 8.9인치 킨들파이어HD에 탑재되는 3개 이상의 주요 부품을 삼성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IPS LCD(ltl089cl02-001)가 쓰였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와 터치스크린을 일체형으로 설계하는게 일반적인 추세로 스크린 파손 시 한꺼번에 교체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아마존 킨들파이어HD는 1,920x1,200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8.9인치 버전과 1,280x800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7인치 버전으로 출시됐다.
8.9인치 킨들파이어HD에는 삼성 16GB 플래시 메모리(KLMAG2GE4A-A001), 삼성 1GB 램(K3PF/E700M GKG82497)이 탑재됐다.
CPU로는 TI의 1.5GHz OMAP4470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채택됐다. 파워북메딕은 당초 프로세서 역시 삼성전자의 제품이 쓰였다고 분석했으나 곧 이를 정정했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로 태블릿 중에서 일반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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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직후 아이픽스잇이 7인치 킨들파이어HD를 분해한 결과 7인치 제품에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1,280X800 7인치 패널과 TI의 듀얼코어 1.2GHz OMAP4460 프로세서, 삼성 16GB 플래시 메모리, 엘피다 1GB RAM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킨들파이어HD는 프로세서 등 하드웨어 성능과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