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전 세계에서 피규어를 가장 사랑하는 나라다. 이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각종 콘텐츠 산업이 발달과 관련이 깊다. 급기야 최근에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피규어로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일본 주요 IT언론은 오는 24일부터 두 달간 한정 운영되는 오모테 3D 사진관에서 자신을 피규어로 만들어주는 상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제작 과정은 3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3D 스캐너를 통해 전신을 촬영해야 한다. 이후 3D 그래픽 디자이너가 옷의 색감이나 머리카락의 질감 등을 일일이 조정하는 3D 모델링 작업을 거친다. 이를 3D 프린터로 출력한다. 제작 기간은 약 1달 정도 걸린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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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의 크기는 소형(10cm), 중형(15cm), 대형(20cm)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소형이 2만1천엔(한화 약 28만1천원)이며 중형은 3만2천엔(42만9천원), 대형은 4만2천엔(56만3천원)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다. 단, 세 명 이상 동시에 신청하면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 특별한 피규어에 대해 외신은 “귀의 주름까지 그대로 재현해 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며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신혼부부나 혹은 특별히 자기애가 강한 사람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