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만화 콘텐츠 제작지원 및 국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개발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관련 업체를 추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해외수출 기획만화’, ‘캐릭터피규어 제작지원’과 ‘캐릭터상품 원형개발지원’이다. 지원 규모는 총 3억 5천만원으로 해외수출 기획만화 제작지원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캐릭터피규어 제작지원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한다.
‘해외수출 기획만화’의 지원자격은 서울소재 만화출판(기획)사 및 에이전시다. 컨소시엄 형태도 응모 가능하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만화콘텐츠 출판기획안으로 해외 미출시작이어야 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지원계약 체결일로부터 14개월 동안 각 작품별로 5천만 원 이내의 지원금이 차등 지원된다. 그 외 국내외 프로모션 및 전문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센터의 다양한 지원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 2008년도부터 실시해온 ‘캐릭터피규어 제작지원사업’은 국산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피규어 상품으로 현재 일본과 미국상품에 의해 점령된 캐릭터피규어 상품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자격은 서울 소재의 문화콘텐츠 저작권자 또는 캐릭터상품 기획, 제작사이거나 이들을 책임업체로 하여 형성된 콘소시움이면 가능하다. 선정된 업체에는 상품개발, 제작비의 75% 이내에서 종당 30백만원, 프로젝트당 최대 100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SBA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문화콘텐츠의 원천으로 각광받는 만화를 기획, 제작단계에서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독자들도 염두에 두고 창작돼 수출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국산 문화콘텐츠도 캐릭터 중심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