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을 적용한 비디오 콘텐츠 트래픽 고속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KT가 개발한 기술은 SDN으로 대용량 영상콘텐츠 트래픽을 고속화 하는 기술이다. 고품질을 요하는 HD급 영상 전송이 집중되더라도 품질을 유지하면서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KT SDN은 표준화된 오픈플로우(OpenFlow) 방식과 기존설비 이용도 가능한 비오픈플로우(Non- OpenFlow) 방식 모두를 포괄하는 종합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덕분에 서비스 트렌드 변화에도 적용 가능하다.
SDN은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네트워크 시스템 전체를 제어한다.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품질 영상 콘텐츠 전송에도 적합하다.
해당 기술 도입 전에는 분산 서버 이용시 서버의 활용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중앙 집중 서버를 이용하게 되면 트래픽 속도 저하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KT는 SDN을 통해 네트워크와 트래픽을 제어함으로써 서버와 네트워크 활용도와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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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춘 KT 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는 “개발에 성공한 SDN을 우선 KT 유무선네트워크에 적용해 트래픽 품질향상에 힘쓸 계획”이라며 “이후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SDN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KT는 SDN 기반의 고품질 동영상 데이터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