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열망하는 티벳인들의 데모에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들어갔다. 한꺼풀 벗겨보면 전세계가 거의다 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편승에 세계적으로 티벳의 독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메시지는 사뭇 진지하다. 유튜브로 퍼지고 있는 이 동영상에서 티베트인들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참여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퍼포먼스를 통해 새 중국국가 원수에 오르는 시진핑국가 주석에게 티벳의 독립 메시지를 보여주는 데모영상을 제작했다. 데모라지만 이 메시지 전달방식은 화염병이나 돌을 던지는 시위는 없고 말춤과 티벳국기 흔들기,피켓 시위 등으로 이어진다.
씨넷은 12일(현지시간) 티벳인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와 말춤으로 제작한 티벳인들의 퍼포먼스 ‘티벳과 시진핑 중국 차기 지도자(Tibet & Xi-Jinping Chinese Next Leader)'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소개했다. 물론 이 동영상에 나오는 시진핑 주석과 경찰까지 등장인물은 모두 티벳인처럼 보인다. 티벳인들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추면서 시진핑에게 다가가 “시진핑은 티벳독립문제를 해결하라‘는 피켓을 내밀기도 한다. 또 시진핑의 가면을 쓴 인물이 ’티벳은 나의 첫 번째 도전과제‘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등을 보여준다. 10년 만에 중국 최고 지도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바라는 티벳과 중국정부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지만 데모퍼모먼스는 유머러스하기까지 하다.
유튜브를 통해 급격히 번져가고 있는 다음의 동영상은 다람살라에서 촬영된 것으로 차기지도자 시진핑이 티벳 승려,노인,운동가 등과 함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걷는 모습이 함께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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