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재정 위기로 시름하던 유럽이 이날 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말춤을 췄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싸이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에 9천명의 인파가 몰리며 장관을 이뤘다.
美 씨넷 등 외신은 지난 6일 이탈리아 시실리섬에 위치한 팔레르모 베르디 광장에 9천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이 열렸다고 전했다.
오후 3시 30분이 되자 노래가 흘러나오고 9천명이 넘는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듯 말춤을 추며 환호했다. 유럽 내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외신은 “유럽 재정위기와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이날은 이탈리아 젊은이들이 그러한 사실을 잊어버린 듯 열광적으로 춤을 췄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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