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과도한 미분배 저작권료가 쌓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민주통합당)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음악 창작자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음악저작권협회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각각 389억원, 492억원, 457억원이 원 창작자에게 돌아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내 온라인 음원 수입의 한곡 당 평균 저작권료는 다운로드의 경우 10.7원, 스트리밍은 0.2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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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가격이 낮은 편이고 유통사가 과도한 수익을 챙기는 구조 속에서 창작자들이 권리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와 같은 막대한 금액이 저작권자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라는 게 최민희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세계적으로 싸이 열풍이 계속되려면 무엇보다도 창작자의 권리보호가 중요하다”며 “음악저작권협회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저작권료가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고 문화부도 이를 엄격히 관리,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