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경영난으로 프로젝트 중단 및 직원 해고를 강요한 게임 퍼블리셔 THQ가 채무 불이행 위기에 처했다.
13일 복수의 주요 외신들은 지난 주말 THQ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 내용을 들어 이 회사가 채무 약속을 지키지 못할 만큼 자금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웰파고 은행에서 받은 5천만 달러 대출에 대한 채무 불이행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
이에 대해 THQ가 해외 언론에 설명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SEC에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5일 정도 대출금 채무 이행 문제를 일으켰다.
회사 측은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인 단계”라며 “이 과정 중에서도 은행에서 나머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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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발표된 THQ의 2분기 실적 결산 보고에 따르면 이 회사는 2천1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외신은 THQ의 재정 및 전략면에서 검토가 필요한 상태며, 일부 신작 타이틀의 발매가 연기된 상태라고 전했다. 게임 개발 및 배급업체인 THQ의 대표작으로는 ‘세인츠로우’, ‘컴퍼니오브히어로즈’, ‘WWE’ 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