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루 1만원에 무제한 와이파이 로밍”

일반입력 :2012/11/13 09:05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하루 1만원(세금 별도)으로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56개국에서 무제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모바일 핫스팟’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핫스팟은 해외 현지의 이동통신망(WCDMA)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주는 기기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기반 유사서비스와 달리 서비스 국가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하나의 기기로 각국 전역에서 끊김없는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들었다.

‘T로밍 모바일 핫스팟’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각종 와이파이 모듈 탑재 기기를 최대 3개까지 동시 접속해 이용 가능하다. 기존 데이터로밍의 경우 기기, 고객별로 별도의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해야 쓸 수 있었던 것에 비해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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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로밍센터를 방문해 대여하면 된다. 내달부터는 SK텔레콤 고객뿐 아니라 타사 고객들도 이용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최대 8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T로밍 모바일 핫스팟을 통해 로밍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서비스 제공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