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머니 앱으로 간편하게 기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편리하게 기부를 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이석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휴대폰 전자화폐 ‘주머니(ZooMoney)’ 애플리케이션 기반 ‘스마트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주머니’ 기부 플랫폼과 관련한 IT 컨설팅을 제공한다. 공동모금회는 각 제휴사와 회원, 자원봉사자에게 주머니 활용 기부 방식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양측은 올 연말까지 기부금 모금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수행한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주머니’에서 기부하기 메뉴를 클릭한 후 자신이 기부하고 싶은 대상을 선택하면 된다.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기부 기능은 12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우선 적용되고, 아이폰에도 이달 중 적용 될 예정이다.

‘주머니’는 상대방의 계좌번호 없이 휴대폰 번호만 알면 돈을 보낼 수 있고 가맹점에서 결제도 가능한 서비스다.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KT는 연말까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기부 모금함 스티커를 제작해 고객 방문이 많은 매장 등에 배포해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사장은 “세계 최초 전통시장 NFC 결제 도입 등 편리한 금융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온 ’주머니’에 기부 기능이 더해져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대상에게 기부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나눔의 가치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스마트한 기부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