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미국 가입자가 1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내 라인 가입자는 100만명 가량”이라고 밝혔다. 현재 라인의 전세계 가입자는 7천3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아직까지 전체 가입자 대비 미미한 비중이지만, 별다른 프로모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둔 성과치곤 만족스럽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계는 라인이 추후 게임 콘텐츠를 연동할 계획인 만큼 북미 시장 진입이 시급하다고 평가한다. 모바일게임 시장서 미국은 승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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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 기반이 머물러 있다. 라인 내 입점한 공식 기업계정 39개도 31개가 일본 회사이며 나머지는 태국, 대만 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전체 월간 활동이용자(MAU)는 전체 가입자 중 80% 이상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이후에는 미국 시장 진입에 사활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황 CFO는 컨콜을 통해 “아직까지 미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는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전략적으로 시장 조사 중이며 조만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