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빅데이터 전략 "SQL서버에 인메모리"

일반입력 :2012/11/08 09:13    수정: 2012/11/08 09:21

마이크로소프트(MS)도 빅데이터 대응방안으로 '인메모리 SQL' 카드를 꺼내들었다. 성능 한계를 보이는 디스크기반 데이터베이스(DB)와 분석 시스템을 인메모리 기술로 보완하는 흐름에 가세한 모습이다.

외신들은 7일(현지시각) 테드 쿠머트 MS 비즈니스플랫폼사업부 총괄부사장(CVP)이 차세대 SQL서버에 인메모리 트랜잭션을 도입시 50배 성능향상을 보일 것이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테드 총괄부사장은 이날 미국 시애틀서 진행중인 'SQL서버 전문가연합(PASS)' 컨퍼런스에 참석해 키노트를 진행하며 코드명 '헤카톤(Hekaton)'이란 인메모리 대응 소프트웨어(SW)를 시연했다.

헤카톤은 디스크에서 돌아가던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고치지 않고 인메모리 실행을 구현해주는 기술로 묘사된다. 이를 적용시 기존 실행속도의 9~30배 가량 빠른 성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MS는 애플리케이션 수정작업을 최소화해 인메모리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테드 총괄부사장은 헤카톤은 SQL서버 차기 버전에 탑재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상용화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내년 상반기 MS의 SQL서버 계열 제품인 '패러렐 데이터웨어하우스(PDW)'는 '폴리베이스(PolyBase)'라 불리는 신형 데이터 처리 엔진을 품고 나올 예정이다. 폴리베이스는 관계형과 관계형이 아닌 DB를 모두 다룰 수 있으며 MS 하둡 배포판을 기반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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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이 기술을 모두 빅데이터 대응방안으로 소개했다. 스토리지 아키텍처에 드는 테라바이트당 처리비용을 극적으로 낮추는 것에서 출발해 쿼리 수준에서 관계형과 비관계형 DB를 통합하는 기술로 폴리베이스를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SQL서버2012 서비스팩1 버전을 배포해 MS 오피스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되는 SQL처리 기술을 추가했다. 특히 엑셀에 연계되는 파워뷰와 파워피봇 컨트롤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한층 유용해질 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