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깜짝 실적…3Q 순익 916%↑

일반입력 :2012/11/07 11:51    수정: 2012/11/07 12:53

정윤희 기자

SK브로드밴드가 3분기 IPTV를 포함한 전 사업부문에서 가입자가 늘어나며 호실적을 받아들었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은 7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은 6천52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대비 매출 7.7%, 영업이익 15.9%, 당기순이익 96.4%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11.8%, 영업이익 0.5%, 당기순이익 916.3%가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업사업과 TV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가입자 유치비용 효율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영업이익과 금융손익 개선으로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2배로 증가했고 3분기 연속 흑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이 3분기 4만6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가입자 유치 역량 제고와 함께 가입자당 유치비용과 해지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집전화(PSTN) 사업에서는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의 점유율 1위를 지속했으며, 기업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한 2천40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현대증권 등의 전국 통합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경기도청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등 대형 고객기반을 강화 중이다.

TV사업에서는 3분기에만 실시간 IPTV 가입자 수가 13만2천명 증가했다. 올해 전체로는 37만명의 IPTV 가입자가 늘어 작년 말 대비 40%가 넘는 가입자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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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채널 라인업 확대와 셋톱박스 성능 개선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돼 해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지난달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Btv 모바일’을 유료화해 IPTV 사업의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따라 전 사업 부문에서 가입자 기반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유무선 통합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제고되고 있다“며 ”올해를 진정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중장기 흑자경영 기조를 보다 공고히 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