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교보생명, '인터넷 생명보험시대' 연다

일반입력 :2012/11/07 09:42    수정: 2012/11/07 11:16

김효정 기자

LG CNS(대표 김대훈)는 '교보디지털생명보험(가칭)' 시스템 구축을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생명보험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생명보험으로, 보험상품에 대한 단순정보 제공을 넘어 견적, 청약, 적부심사, 계약체결 등이 모두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기존에도 자동차 보험 중심의 손해보험, 은행/증권업무 인터넷 거래는 활발했으나, 생명보험은 장기상품인데다 상품구조가 복잡해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쉽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교보디지털생명보험을 시작으로 온라인생명보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IT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금융사업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거래 편의성 증진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장점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일본 등은 1990년 후반부터 온라인생명보험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시스템에 자체 개발한 온라인생명보험 솔루션 'InsuTower 3.0'을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신한생명, KDB생명 등 LG CNS의 생명보험정보화사업 역량이 집약돼 개발된 것으로, 온라인 시스템만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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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이번 사업 성공을 통해 향후 본격적인 확산이 예상되는 온라인생명보험 정보화 시스템의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LG CNS 금융2사업부장 최철호 상무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향후 온라인생명보험시스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