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과 ‘길드워2’의 흥행성이 매출 결과로 입증됐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7일 블소와 길드워2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밝힌 3분기 매출은 1천882억원, 영업이익은 506억원, 당기순이익은 472억원이다.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좋은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블소의 성공적인 국내 론칭과, 길드워2의 글로벌 성과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분기 블소와 길드워2가 거둬들인 매출은 각각 327억원, 458억원이며 이 중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게임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21일 블소 공개 서비스 후, 같은 달 30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디아블로3’를 제치고 국내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게임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이 회사는 지난 8월28일 북미와 유럽에 길드워2를 출시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당시 길드워2는 출시 전 예약 판매 100만 장에 이어, 출시 약 10일 만에 100장이 추가로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관련기사
- 엔씨 3Q 영업익 506억...전년동기 比 50%↑2012.11.07
- 블레이드앤소울 최적화 PC 한정 판매2012.11.07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384억원, 리니지2 133억원, 아이온 269억원 성과를 거두며 3분기 실적 상승 이끌었다. 하지만 프로모션 효과 이월(리니지)과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 잠식(리니지2, 아이온) 등의 장애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들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줄었다.
나성찬 경영지원본부장은 블소와 길드워2가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형성하며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시장에서 각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블소는 중국과 해외시장에서, 길드워2는 중국 및 아시아시장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이어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