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블릿 점유율 50%로 위축…독점 끝?

일반입력 :2012/11/06 17:42

애플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급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300% 이상 늘리며 맹추격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의 3분기 세계 태블릿 출하대수 보고서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59.7%에서 50.4%로 내려앉았다.

전년동기대비 26.1% 성장한 수치지만 전체 시장 성장률 49.5%를 감안하면 성장이 주춤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애플은 3분기 동안 1천400만대를 판매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8.4%로 전년동기 6.5%에서 325% 증가했다. 3분기 삼성전자 태블릿 판매량은 510만대다. 갤럭시노트 10.1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

3위를 기록한 아마존 역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 9월 출시된 킨들파이어HD 덕분인지 시장점유율 9%를 기록했다.

아수스도 구글 넥서스7의 판매호조 덕에 큰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아수스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보다 242.95 성장한 8.6%였다. 판매량은 250만대로 집계됐다.

세계 태블릿 시장은 3분기 동안 2천78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9.5% 성장한 것이다. 2분기에 비해선 7% 성장했다.

판매대수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750만대 판매돼 애플의 절반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65.5%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약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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