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가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해온 비야타(Vyatta)를 인수했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선두업체로 나설 교두보를 마련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브로케이드는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업체 비야타를 전액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비야타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우터를 개발해온 회사다. 브로케이드는 SDN과 오픈플로 영역에 일찌감치 투자를 아끼지 않았지만, 이더넷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플랫폼은 가지지 못했었다.
브로케이드는 비야타 인수로 SAN, 이더넷 스위치 장비 외에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플랫폼과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 비야타의 핵심 자산은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이다. 라우팅, VPN, 보안 서비스등을 제공한다.
SDN은 기존 네트워크 하드웨어에서 컨트롤 플레인과 데이터 플레인을 분리시키고, 중앙집중형 SW 컨트롤러가 모든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픈플로는 SDN 컨트롤러와 데이터플레인이 통신하는데 사용되는 프로토콜이다.
SDN은 현재 기술영역의 가장 뜨거운 이슈다. SDN이 기존 네트워크 시장을 뒤바꿀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의 움짐임도 분주하다. VM웨어는 SDN업체 니시라를 인수했고, 오라클은 IO가상화 업체 엑시고를 인수했다. 시스코 역시 SDN에 대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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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클레이코 브로케이드 CEO는 혁신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영역의 리더로 생각되기 위해서라고 인수이유를 설명했다.
켄 쳉 브로케이드 부사장은 비야타와 인수합병 전부터 긴밀한 파트너 관계였다라며 90일에서 180일 안에 플랫폼과 기술 통합계획을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