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 주가가 올해만 41% 급락했다. 지난 1975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388엔(약 5천278원)을 기록했다.
5일 도쿄 증시서 파나소닉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 하락한 38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41%, 이달 들어 19.45% 주저앉은 결과다.
파나소닉은 지난 1일 실적발표서 올해 7천650억엔(약 10조4천300억원)의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고, 주가는 최악 상황에 빠졌다. 지난해에도 7천721억엔 적자를 기록했기에 분위가가 더 어둡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파나소닉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파나소닉 주가가 아직 더 떨어질 여지가 남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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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은 휴대폰 사업 전면 철수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나름대로 몸집을 줄이는 자구책을 모색 중이다.
앞서 소니 역시 지난 분기 155억엔의 손실을 내면서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도쿄 증시도 이날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