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게임 ‘이카루스’ 외 기대작은?

일반입력 :2012/11/02 11:23    수정: 2012/11/02 11:23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지스타에는 내년 국내외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다수의 작품이 출품,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넥슨코리아, NHN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워게이밍, L&K로직코리아, SK플래닛 등의 기업이 지스타 행사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일부 게임사는 지스타에 출품하는 작품을 공개하고 부스 디자인을 공개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지스타는 출시를 앞둔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각축장이다. 해외에선 E3, 게임스컴, 차이나조이 등이 최고의 게임 행사로 평가받았다면 이젠 지스타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온라인 게임 지스타 출품작, 최고는?...이카루스 기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남궁훈, 김남철)는 지스타 행사 기간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카루스는 약 7년간 개발 중인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테라’ ‘블레이드엔소울’ 등에 이어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중세 유럽풍 MMORPG 장르인 이카루스는 웅장한 공중 전투전을 담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아름다운 하카나스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스펙터클하고도 사실감 있게 선보인다.

또한 이카루스는 접속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그래픽 효과,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를 담아냈으며 진일보한 온라인 게임 기술력으로 구현한 혁신적 핵심 시스템들로 무장했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2종의 MMORPG와 2종의 FPS, 2종의 스포츠 게임을 소개한다. ‘마비노기2’ ‘삼국지를품다’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워페이스’ ‘피파온라인3’가 그 주인공이다.

넥슨코리아의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마비노기2는 마비노기의 개발 철학을 계승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넥슨의 관계사인 엔씨소프트와 합작으로 탄생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에서도 소개되는 피파온라인3는 오는 27일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70~80% 정도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NHN한게임(대표 이은상)은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 중인 ‘던전스트라이커’ 등을 공개한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액션 MORPG 장르로 두 차례 테스트를 초고속 액션과 수준 높은 완성도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언리얼엔진3로 개발 중인 MMORPG ‘블레스’를 공개하고, 외국계 회사인 워게이밍은 탱크 슈팅 게임 월드오브탱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블레스는 내년 상반기 첫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L&K로직코리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나우콤 등의 게임사도 작품을 들고 나온다. L&K로직코리아는 붉은보석의 후속작 ‘붉은보석2’의 부스를 마련하고 지스타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모바일 게임 홍수

다수의 모바일 게임도 지스타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에 이어 모바일 게임 사업 강화에 나선 위메이드, JCE 외에도 지스타에 첫 출전한 SK플래닛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기간 총 16종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우선 14세기를 배경으로 한 동양 판타지 액션RPG ‘천랑’과 AOS 게임 ‘히어로즈 리그’, 논타케팅 액션 게임 ‘블레이즈 본’ 등을 일반인이게 첫 공개한다.

또 이 회사는 북미 게임쇼 E3를 통해 극찬을 받은 MMORPG ‘드래곤미스트’ 외에도 대전슈팅 ‘팡타지아’, SNG ‘에브리팜 두 번째 이야기’ ‘두근두근 레스토랑’ ‘펫 아일랜드’, 풀 3D 로봇 프로레슬링 게임 ‘아이언슬램’, SN-RPG ‘히어로스퀘어’ 등 다수의 작품도 내놓다.

NHN한게임은 자체개발력을 입증한 리듬액션 스타일의 낚시게임 ‘피쉬 아일랜드’와 실시간 멀티 대전의 야구 게임 ‘골든글러브’의 시연대를 마련한다. 골든글러브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모바일 부분과 게임그래픽, 사운드 부문 등에 출품된 작품이다.

SK플래닛도 지스타에 첫 처녀 출전한다. 이 회사는 T스토어의 게임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 모바일게임 업체들과 글로벌 게임시장 동반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T스토어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개발사들은 SK플래닛의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SK플래닛의 지스타 부스에는 26종의 미출시 모바일 게임이 공개된다. JCE는 ‘룰더스카이’ 후속작을, 퍼니글루는 ‘드래곤사가’를 내놓는다. 로비오와 캡콤은 각각 최신작 ‘앵그리버드 스타워즈’와 ‘역전재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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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룰더스카이의 후속작과 퍼니글루의 드래곤사가 등의 작품이 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룰더스카이의 후속작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지만 전작 못지않은 게임성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곤사가는 최고의 액션성과 스피디함을 담은 액션 RPG 작품으로, 대세 게임이 될지 기대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각 게임사가 지스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위메이드 등 일부 게임사는 준비 중인 신작을 꺼내들고 내년 게임 시장 선점을 위해 올인한 분위기다”면서 “올해 지스타는 새로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대거 선보여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