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차세대 게임기 ‘오비스’(PS4) 스펙 공개

일반입력 :2012/11/02 09:42    수정: 2012/11/02 10:21

소니 차세대 게임기의 신규 개발자 키트가 제공되면서 이 기기의 새로운 스펙 정보가 공개됐다.

이 게임기는 ‘플레이스테이션(PS)4’ 이름대신 ‘오비스’(Orbis)라는 이름이 사용되며 AMD A10 시리즈의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2일(한국시간) VG247닷컴 외신은 여러 소식통의 정보를 종합해 오비스 개발 킷의 새로운 버전이 개발자들에게 제공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 외신은 오비스의 새로운 스펙도 함께 공개됐다고 알렸다.

먼저 개발 키트는 총 4가지 버전으로 나눠진다. 이전에는 그래픽카드에 특화된 개발 키트가 전달됐다면, 이번에 개발자들에게 제공된 개발 키트는 수정된 PC 버전이다. 또 세 번째 버전은 내년 1월에 공개될 예정으로 이는 최종 스펙에 가깝다. 완전한 최종 버전은 내년 여름 제공될 계획이다.

VG247닷컴에 따르면 소수의 미국 개발자들이 소니의 사무실에서 금주에 개최된 설명회에 참석해 새롭게 디자인되고 있는 오비스의 하드웨어 정보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는 이 자리를 통해 차세대 PS 기기 명칭을 PS4가 아닌 오비스라고 밝히고 AMD의 A10 APU 시리즈가 기본으로 탑재될 계획임을 알렸다. APU는 기존의 CPU(Central Processing Unit)에 GPU(Graphic Processing Unit) 성능까지 갖춘 프로세서다.

하드웨어 성능은 1080p 3D 게임을 초당 60프레임 구현하는 성능에 맞춰질 계획이다. 개발 키트는 8기가바이트(GB) 또는 16GB의 램이 탑재되며, 하드웨어는 일본 제품이 사용되지 않는다. 하드디스크는 256GB가 표준으로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며, 대용량 광디스크인 블루레이도 들어간다.

또 오비스는 와이파이 및 이더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HDMI 출력 단자를 통해 외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입출력 부분은 PS3와 오비스의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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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환경인 유저인터페이스(UI)도 개선된다. 이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콘텐츠(DLC)를 구입하고 다시 게임 플레이를 재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게임 도중에 DLC를 구매할 수 있는 것. 이와 함께 대기 모드에서도 제품 업데이트를 해주는 편의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VG247닷컴은 소니의 차세대 기기인 오비스의 정식 발표가 내년 북미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E3 직전이 될 것으로 추측하며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패드에 대한 정보가 이 달 중으로 공개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