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노트북 접어 쓰고 비틀어 쓰고...”

일반입력 :2012/10/27 14:00    수정: 2012/10/27 20:17

봉성창 기자

<홍콩=봉성창 기자>윈도8 출시를 기점으로 노트북의 활용 방식이 크게 진화할 전망이다. 기존 노트북의 형태를 가지면서 윈도8의 태블릿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제품이 쏟아진다.

PC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노버 역시 26일 윈도8 발표와 발맞춰 신제품 ‘아이디어 패드 요가’와 ‘씽크패드 트위스트’를 선보였다. 홍콩 침사추이에 위치한 광장에서 진행된 신제품 발표 행사에는 현지 미디어 및 일반 소비자 수백명이 몰렸다.

‘아이디어 패드 요가’는 화면이 360도 뒤로 젖혀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노트북으로 쓰다가 화면을 뒤집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태블릿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디어패드 요가의 360 힌지는 레노버가 수년간 연구한 특허받은 기술이다. 약 2만5천회를 접고 펴는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노트북 사용시 충분한 지지력을 가지면서도 360도로 부드럽게 움직인다. 또한 강성이 높은 금속 소재로 제작돼 금이 가거나 부러질 우려가 적다.

아이디어 패드 요가는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윈도8을 지원하는 13인치 모델과 ARM 기반 엔비디아 테그라3와 윈도RT가 설치된 11인치 모델로 나뉜다. 우선 13인치 모델이 출시되며 11인치 모델은 이르면 오는 12월 정식 출시된다.

이밖에 10점 동시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며 돌비 홈씨어터, IPS 패널 등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디어패드 요가 13의 국내 판매가격은 149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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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발표된 씽크패드 트위스트는 보다 저렴하다. 전통적인 씽크패드 태블릿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처름 화면을 회전시켜 윈도8 태블릿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씽크패드 트위스트는 충분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업무용 제품으로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129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닉 레이놀드 레노버 월드와이드 마케팅 커뮤케이션 이사는 “아이패드 요가는 소비자들에게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모두 선사할 가장 획기적인 솔루션”이라며 “올해 연말 시즌에 가장 인기있는 IT 제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