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책 시장 현황을 둘러보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모바일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 운영업체 이니셜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배기식)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교호텔에서 출판사 대상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음사, 웅진, 위즈덤하우스 등 400여개 출판사에서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아이폰 판매와 함께 성장한 리디북스 플랫폼 진화 방향과 SNS 등을 활용한 마케팅 성공사례, 파트너 출판사를 위한 'CP 사이트 2.0' 공개 등 내용을 다뤘다.
리디북스 플랫폼을 다룬 세션에선 개인화 추천, SNS, 무료책 플랫폼 등 전자책 서비스 방향을 제시했다. 리디북스 독자 서비스인 '나를 위한 추천책'은 사용자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 책 추천이다. 도입 이전 대비 도서 서점 노출이 20배 이상 늘었고, 클릭 및 구매 효과도 3배 증가했다고 이 업체측은 설명했다.
전자책 마케팅 관련 세션에선 리디북스가 SNS 채널을 활용한 '공감 키워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는 출판 기획과 마케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출판사 관계자들이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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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션은 전자책 등록 및 검수 자동화 및 전자책 인사이트 공유를 위한 통계 서비스 강화 등을 주제로 'CP사이트 2.0'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CP사이트 2.0에 대해 전자책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수개월 동안 CP사이트 개편을 위하여 많은 출판사 실무자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기식 대표는 리디북스는 책 콘텐츠를 많은 독자들이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반드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출판사와 함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세로 새로운 전자책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