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2차 심사작이 선정됐다. 어떤 작품이 다음 달초 부산서 열리는 시상식 자리서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 1차 심사를 통해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2차 심사에 오를 16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협회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온라인게임 본상 부문은 총 6개 접수작 중 4개 게임이 선정됐다. 2차 심사 후보에 오른 게임은 ‘모두의마블’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삼국지를 품다’ ‘카오스온라인’ 등이다.
■온라인 게임 부분 심사작 보니...
2차 온라인 게임 부분 심사작으로 선정된 블소는 본상 대상 후보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복수의 전문가는 블소가 흥행성 부분에서 큰 성과를 얻었고 게임성 작품성 부분에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한 상태다.
블소는 지금까지 출시된 무협 온라인 게임 중 최고의 액션 효과를 담아내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무공 연계기와 화려한 액션 동작, 경공술 등을 보면 한편의 무협 영화 수준으로 게임성을 끌어올렸다.
또 다른 심사작인 캐주얼 웹보드 게임 ‘모두의 마블’은 보드 게임 브루마블과 비슷한 게임 방식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 수 1만여 명을 유지하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삼국지를 품다’는 엔도어즈 김태곤 총괄PD의 최신작으로, 삼국지 원작의 스토리와 정통 온라인 RPG의 방대한 콘텐츠를 3D그래픽으로 구현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 플랫폼 모두에서 동일한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안드로이드)과 PC 플랫폼 버전이 동시에 지원되는 ‘삼국지를 품다’는 12세 이상의 넥슨 포털 회원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서 ‘삼국지를 품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해 접속할 수 있다.
■바이킹아일랜드, 캔디팡...모바일 게임 경쟁 예고
모바일게임 부문은 전체 19개 접수작 중 9개 작품이 심사작으로 선정됐다. ‘바이킹아일랜드’ ‘캔디팡’ ‘런던 2012-공식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 ‘애니팡’ ‘온라인베이스볼 골든글러브’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 작품 중 바이킹아일랜드, 캔디팡, 아이러브커피 등이 열띤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킹아일랜드는 출시 2주 만에 일 사용자수 10만명 돌파한 작품으로, 구글플레이최고 매출 앱 상위권에 한 달 이상 랭크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또 이 게임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주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며 모바일 시장에서 위메이드의 입지를 다지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캔디팡은 출시 일주일 만에 일 매출 2억 원을 달성하고 출시 20일 만에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돌파한 화제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25일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이후 3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600만, 10일 만에 800만, 출시 20일 만인 지난 15일에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돌파했다.
반면 애니팡이 2차 심사작으로 선정된 것 대해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애니팡은 지난 2009년 싸이월드를 통해 첫 출시된 작품으로, 올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다시 출시 됐기 때문이다. 같은 게임이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된 것. 애니팡이 본상 심사작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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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아이러브커피와 온라인베이스볼 골든글러브도 엄지족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아이러브커피는 커피 상점을 소재로 한 SNG이라면, 온라인베이스볼 골든글러브는 야구를 소재로 제작된 게임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게임대상 2차 심사작이 선정됐다”면서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블소, 바이킹아일랜드, 캔디팡 등의 작품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