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 유통업계 서비스 제왕은?

일반입력 :2012/10/24 14:25    수정: 2012/10/25 08:58

김희연 기자

올해 최고 서비스 업체로 홈쇼핑 부문은 롯데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부문은 현대H몰이 선정됐다.

이 결과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2012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 조사를 통해 선정된 것이다.

KS-SQI평가는 국내 서비스 산업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조사해 서비스 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평가하는 종합지표다. 조사 자체가 해당 기업 제품 및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쇼핑 분야에서 1위는 롯데홈쇼핑이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지만 올해는 제공 상품 정보 신뢰성과, 쇼호스트 평가, 콜센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평가지수 72.1로 정상에 올랐다.

홈쇼핑 분야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큰 순위 변동이 있었다. 작년 1위를 차지했던 현대홈쇼핑이 평가지수 71.3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CJ오쇼핑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72로 부동의 2위를 지켰으며, GS홈쇼핑도 올해 70.8로 지난해와 동순위를 차지했다.

최근 홈쇼핑들이 인터넷 쇼핑몰에도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업계 경쟁이 치열해졌다. 인터넷 쇼핑몰 서비스 평가에서는 현대H몰이 평가지수 67.4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CJ오쇼핑(66.1), 롯데닷컴(64.8), GS샵(64.3), 인터파크(63.1) 순이었다.

인터넷 오픈마켓 분야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순위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서비스 평가 지수는 업계 전반적으로 다소 하락했다. 11번가가 62.6으로 1위, 옥션과 지마켓이 각 각 62.4, 60.4로 2위와 3위였다.

IT전자관련 업계 서비스 지수를 살펴보면 최근 전자제품 주요 유통채널이 된 전자제품 전문점 가운데서는 디지털프라자(75.2)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베스트샵, 하이프라자로 73.8 동일한 점수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하이마트(72.6), 전자랜드(7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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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인터넷 서점 부문에서는 알라딘이 평가지수 72로 1위, 다음으로 인터넷교보(70.4), 예스24(69.9), 인터파크(68.6)가 차지했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고객으로부터 직접 서비스 품질 수준을 평가 받는다는 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중심의 홈쇼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