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온라인 ‘대전하는 맛’ 살아있네~

일반입력 :2012/10/22 11:52    수정: 2012/10/22 11:57

2009년 9월 서비스가 종료된 ‘에이트릭스’를 추억하는 이용자들에게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개발사인 갤럭시게이트(대표 홍문철)가 에이트릭스를 ‘이스타 온라인’으로 개편해 VIP 이용자들만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것.

이스타 온라인의 VIP 테스트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스타 온라인 오픈에 앞서 에이트릭스 이용자들에게 먼저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는 목적이었다.

웹사이트 자유게시판을 살펴보면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공격 시 타격감과 다양한 대전모드 등이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들은 매일 웹사이트에 들어와 ‘출석체크’ 글을 남기는가 하면, VIP 테스트 후기를 남기며 차후 일정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조만간 갤럭시게이트 측은 이스타 온라인의 추후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번 VIP 테스트에 참여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이스타 온라인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대전 모드를 살짝 엿봤다.

■다양한 맵에서 즐기는 숨 막히는 전투

대전 게임을 즐겨하는 이용자라면 이스타 온라인은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게임에 접속한 뒤 비교적 쉽게 대전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단축키 B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대전장에서는 대전 이외에 스테이지 탭을 선택할 수 있어 사냥을 위해 반대편인 스테이지 존까지 가는 수고를 덜어준다.

대전장으로 이동해 빛무리 안으로 들어가면 대전장/스테이지 창이 나타나며 원하는 방 생성이 가능하다.

이스타 온라인에는 대전할 수 있는 맵 종류가 20개 이상이 준비돼 있다. ‘드래곤레어’, ‘쿠키월드’, ‘프로즌 필드’ 등 다양한 콘셉트의 맵들이 풍부해 대전의 재미를 더해준다.

대전 모드는 아레나, 어드벤처, 팀배틀 방식 등이 있다. 아레나는 방에 최대 8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개인전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어드벤처 모드는 모험 형식의 대전으로, 움직이는 맵, 기관장치, 철로 위의 전투 등 기관 및 지형을 이용해 다이내믹하고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팀배틀은 태그매치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대편을 먼저 다 쓰러뜨리는 팀이 승리한다. 4대 4 대전까지 가능해 몇 명까지 쓰러뜨릴 수 있는지 도전해 보는 것도 재미요소다.

또 가장 적은 포인트를 얻은 이용자의 장착 장비 한 개가 빼앗기는 PK드롭 모드의 경우는 신중하게 도전해야 한다. 자칫 소중한 아이템 하나가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투 중 등장하는 미스틱 잼을 얻어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미스틱잼 모드도 캐릭터를 변신시킬 수 있어 흥미롭다.

이 외에도 레벨과 장비 차이 없이 같은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균등 모드는 오로지 이용자의 컨트롤만 요구된다. 한마디로 계급장 떼고 겨루는 모드다.

■대전 통해 아이템 모으는 재미도 ‘쏠쏠’

대전을 즐기면 보상으로 GP가 지급된다. GP를 모아 공적상인에게 가져가면 무기, 방어구, 물약 등의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사냥을 통해 장비가 안 나온다면 대전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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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온라인은 대전 외에도 사냥, 100인 레이드 등 다양하게 즐길 콘텐츠가 풍부하다.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인 게임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클래스별로 나눠진 타격 판정이 다소 애매하게 느껴지는 점이다. 물론 모든 클래스에 대한 특징을 이해하고 있는 고수의 경우 상대방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타격 판정을 정확히 이해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용자들은 타격 판정에 다소 불만을 품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