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가 10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美 지디넷 등 외신은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를 인용해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총 10억3천8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세계 인구가 70억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 세계인 7명 중에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국가별로 큰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지난 해 3분기 7억800만명을 기록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3억명 이상이 늘어났다. 지난 2분기 스마트폰 이용자는 9억5천900만명으로 집계됐다.
![](https://image.zdnet.co.kr/2012/09/20/CyvIwh9pDrtgJagondND.jpg)
SA는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한 것은 에릭슨(Ericsson)이 GS88 모델을 소개하면서 최초로 스마트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후 1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SA는 앞으로 불과 3년 후인 2015년 경에는 20억명을 돌파하며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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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속도에 대해 SA는 스마트폰의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제조사들의 기술도 발전하면서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기기로 자리매김 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닐 모스턴 SA 이사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여전히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 있어 특히 중국·인도·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큰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10억명을 돌파하는데 16년이 걸렸지만 20억명을 돌파하는 데는 2015년 정도로 3년도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