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60%, 네이버 ‘즐겨찾기’

일반입력 :2011/04/19 11:05    수정: 2011/04/19 13:45

정윤희 기자

국내 포털이 모바일웹 즐겨찾기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메트릭스는 19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81.6%가 즐겨찾기(바로가기) 기능을 이용하고 있으며, 네이버-다음-네이트-구글 순으로 많이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모바일웹을 이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중 58.2%가 네이버를 즐겨찾기(바로가기)로 설정했다. 다음은 30.3%, 네이트는 26.4%, 구글은 23.5%의 이용자가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복응답 가능)

해당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14일간 스마트폰 이용자 2천5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메트릭스는 즐겨찾기(바로가기) 사이트 통계가 해당 사이트의 이용률 및 애착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즐겨찾기의 경우 이용자가 직접 설정해야 하는 반면, 시작페이지의 경우 스마트폰 출시 시 기본으로 특정 사이트가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시작페이지의 경우, 네이버가 41.8%로 설정률이 가장 높았고, 구글(28.3%), 다음(8.9%), 네이트(8.1%)가 뒤를 이었다. 메트릭스는 구글의 시작페이지 설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로 이용자들이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시작페이지를 바꾸지 않고 쓰는 경우를 들었다.

김현태 메트릭스 부장은 “PC보다 상대적으로 이용시간이 짧고 인터페이스(UI)에 제한이 많은 모바일 인터넷에서 즐겨찾기와 바로가기에 설정되는 것의 의미는 무척 크다”며 “사이트 운영사들은 자사 사이트의 즐겨찾기와 바로가기 설정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