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앱차트]애니팡 뒤이을 카카오톡 게임은?

일반입력 :2012/10/17 12:05    수정: 2012/10/17 14:04

애니팡 인기를 이어갈 새로운 카카오톡 게임들이 등장했다. 다운로드 순위는 물론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던 애니팡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넥스트플로어의 드래곤플라이트, 위메이드의 카오스디펜스, 어썸피스의 내가그린기린그림이 그 주인공이다.

카카오가 iOS 버전 게임하기 플랫폼을 지원하기 시작한지 약 한 달이 흘렀다. 구글 플레이에 이어 앱스토어에서도 애니팡의 위력은 대단했다. 국네 게임 관련 신기록은 모두 갈아치웠고 신드롬으로 불리기도 했다. 사실상 국내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는 모두 설치했다는 이야기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때문에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점차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새롭게 앱차트 인기 순위에 오른 카카오톡 게임들이 얼마나 선방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퍼즐류 게임 장르를 벗어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편, 지난주 유료 앱차트에선 인프라웨어와 자회사 조이모아가 눈에 띄는 선방을 했다. 아이폰5 출시를 기념해 특별 할인가를 제공한 폴라리스오피스는 유료 아이패드 차트 1위를 기록했고, 게임 스펙트럴소울즈는 유료 아이폰 차트 2위로 상승했다.

아이폰 유료 앱 분야에선 배드피기즈가 지난주에 이어 다운로드 1위를 수성했다. 배드피기즈는 어메이징알렉스와 달리 국내서도 큰 인기를 얻는 모습이다. 전작 앵그리버드의 영향력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이폰 무료 앱은 단연 카카오 신규 게임이 큰 인기다. 1~3위를 드래곤플라이트, 카카오디펜스, 내가그린기린그림이 휩쓴 것. 애니팡과 아이러브커피, 보석팡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10위권 이내를 지켜냈다.

폴라리스오피스가 할인가로 제공하기 시작하자 피파13과 배드피기즈를 밀어냈다. 애플릐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키노트가 새롭게 순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드래곤플라이트는 아이폰에 이어 무료 아이패드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인 솔라워크가 많은 사용자를 이끌어냈으며, 아이패드 저장 공간을 해결할 수 있는 다음클라우드가 새롭게 인기 순위에 올랐다.

친구 그림 솜씨의 재치와 센스에 웃음이

내가그린기린그림

어썸피스의 내가그린기린그림은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림을 그리고 친구에게 퀴즈를 내고, 친구가 그린 그림퀴즈를 맞추는 이 게임의 재미는 의외성에 있다.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과 달리 그림은 추상적인 의미를 더할 수도 있고 더욱 직관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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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재미와 그림을 읽어내는 재미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이 게임은 조용히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해본 사람들은 빠져나올 수가 없다는 평을 내리기도 한다. 특히 펜을 사용하는 갤럭시노트 전용 게임으로 불리면서 인기를 얻더니 앱스토어에서도 주목할 성과를 냈다.

게임 타이틀도 재미를 더한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잘 그린 기린 그림일까”라는 말에서 따온 이 타이틀은 게임 자체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