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이달초 '자바원2012' 행사장서 자바플랫폼스탠다드에디션(SE) 8과 자바FX 8 개발계획을을 내놨다. 한국오라클은 내년하반기 자바SE8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세부 내용을 17일 소개했다.
앞서 알려진대로 '직소' 프로젝트라 불리는 모듈화 시스템 추가는 자바SE8에서 자바SE9 버전으로 미뤄졌다. 그리고 오라클은 소형기기에 자바SE8 설치와 실행을 지원하는 '컴팩트프로파일'을 제안했다.
추가 제안된 자바SE8과 자바개발키트(JDK) 8 기능은 ▲멀티코어CPU 활용을 높이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강화하는 '람다표현식' 지원 ▲자바가상머신(JVM)용 자바스크립트 엔진 '나스호른' 탑재 ▲새로운 날짜 및 시간, 캘린더 API 지원 ▲플러그인형 타입 검사기 개발을 지원하는 '어노테이션' 규격 제공 ▲메모리 효율화를 위해 오라클 핫스팟 JVM의 '퍼머넌트 제너레이션' 영역 제거 등이다.
이와 더불어 오라클은 핫스팟JVM과 제이로킷JVM을 단일화하는 중이다. JDK7이 통합된 JVM 첫버전을 품었다. 제이로킷의 관리용이성, 메타데이터스토리지, '제이로킷 플라이트레코더' 초기버전 기능을 포함한다. 핫스팟과 제이로킷의 JVM을 통합하는 프로젝트는 JDK8에서 완성될 예정이다. 오라클은 그 버전에서 성능강화, 2세대 '자바 플라이트레코더'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자바SE8 레퍼런스구현(RI)을 오픈JDK 커뮤니티가 주도할 계획이다. 주간 JDK8 개발자 시험판을 공식사이트(http://jdk8.java.net)에서 제공한다.
자바FX8은 JDK8의 일부분으로 나온다. 여기에 동일한 개발환경에서 임베디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과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자바SE8 임베디드용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들어간다. 오라클은 자바SE9 에서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를 통해 자바FX와 관련된 부분들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주요 기능은 ▲외부개발자들이 UI컨트롤을 만들고 호환성을 맞추기 위한 '퍼블릭UI컨트롤API' ▲자바와 HTML5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HTML5 태그 지원 웹뷰 ▲데이터 시각화와 UI혁신을 돕는 3D 지원강화 ▲양방향(BiDi) 언어와 '컴플렉스 캐릭터세트'를 포함하는 다국어지원 ▲자바FX8 주요기능을 지원하고 넷빈즈 통합개발환경(IDE)이나 다른 자바IDE와 연계 가능한 '자바FX 씬빌더' 도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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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사브 오라클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부사장은 자바SE8 전문가 그룹이 모듈화 구현을 자바SE9로 늦춤에 따라 람다 프로젝트, 나스호른 자바스크립트 엔진, 새로운 일/시API, 어노테이션 등 성능 향상 및 단순화, 사용가능성 향상 등에 주력한다며 오픈JDK커뮤니티와 오라클이 주도하는 자바규격요청(JSR)을 구현하며 투명한 과정과 소통에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은 현재 전세계 엔터프라이즈 데스크톱 97%에서 자바가 구동되며 1억2천500만대 이상의 TV단말기가 자바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연간 자바 다운로드 횟수가 10억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자바를 다루는 개발자가 세계 900만명 이상이고 자바 기술을 쓰는 단말기가 30억개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개발자 80%가 자바플랫폼을 대상으로 삼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