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출시돼 이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시 이후의 성적을 보면 대부분의 게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간장온라인’ ‘아란전기’ ‘안도라사가’ 등의 작품이 이달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동시접속자 수와 매출 등의 지표가 상승하고 있다. 각각의 게임에 담긴 차별화된 콘텐츠가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로 보인다.
에스지인터넷(대표 박정필)이 서비스 중인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간장온라인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일평균 동시접속자 수 1만 명을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은 별다른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공개서비스 직후 수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서버가 폭주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이 게임은 기존 ‘간장’과 ‘막야’ 서버에 이어 세 번째 신규 서버 ‘화룡’이 추가된 상태다.
간장온라인을 경험해 본 이용자는 무기 육성 및 강화, 수련 등의 콘텐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회사 측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1인 평균 게임 접속시간 최대 190분을 기록하는 등 게임 몰입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직장인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매출원은 더욱 늘어나는 등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스지인테넷 관계자는 “간장온라인이 공개서비스 이후 동접자 수 1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매출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좀 더 지켜하겠지만 첫 출발은 순조롭다”고 말했다.
90명의 대규모 미녀 모델을 공개해 화제가 된 신작 MMORPG 아란전기도 순항 중이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가 지난 10일 서비스를 시작한 아란전기는 최대동시접속자 수 1만 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운 게임성 등이 이용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란전기는 3개 국가의 대립 구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왕은 이용자의 투표를 통해 직접 선출하는 정치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캐릭터와 동행하며 이동 수단, 공격 보조, 회복 마법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에스코트 펫 '법보'와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편의성 등을 담아냈다.
라이브플렉스 관계자는 “아란전기는 출시 초반 기대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에는 의미 있는 수치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아직 서비스 초반이라 대부분의 이용자는 캐릭터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좀 더 지나면 국가 전투 등의 다른 콘텐츠도 많이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RPG 안도라사가도 출시 직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1세대 온라인 게임의 향수와 자동 사냥 등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요했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서비스하고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개발한 웹RPG 안도라사가는 2D 그래픽을 배경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3등신 캐릭터를 담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또 다양한 편의 시스템을 기능을 추가해 게임 플레이의 부담감을 줄였다.
여기에 이 웹게임은 직장인들이 업무 시간 틈새 시간을 활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자동 사냥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 사냥 기능은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조작하는 것이 아닌 자동으로 사냥을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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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라사가의 출시 첫 주말 성적은 다른 신작 웹게임과 비슷한 동접 수천명 수준이다. 하지만 평일 대비 첫 주말 동접자 수와 신규 회원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안도라사가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맞은 첫 주말 평일 대비 동접자 수와 회원 가입자 수가 각각 2배, 3배 올랐다”면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해당 수치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