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센서 수요급증세…새 황금광은?

일반입력 :2012/10/11 12:04

송주영 기자

의료용 이미지센서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매출 기준 9%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7년이 되면 1억1천2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X레이, 내시경 시장의 성장이 원인이다.

10일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는 ‘X레이, 내시경 의료용 이미지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분야 이미지 센서 출하량이 올해 180만개에서 2017년에는 420만개로 5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체형 의료용 이미지센서 시장은 X레이, 내시경이 주도하고 있다. 전체 의료용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X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93%에 달한다. 가격도 높은 편에 속한다. 벤자민 러셀 욜디벨롭먼트 연구원은 “의료용 이미지 센서 시장은 X레이, 내시경용 제품의 가격, 규모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양 시장은 특징이 명확히 구분된다. X레이 이미지는 고성능을 요구하며 다수의 업체들이 포진하고 있다. 내시경용 제품은 저가지만 물량이 많다. 센서를 납품할 수 있는 완제품 업체 수는 X레이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들 시장은 모두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일회용 내시경, 알약형 카메라, CMOS X레이 평판 패널 제품 등이 부상하고 있다. 신제품은 이미지센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완제품 업체들의 시장 진출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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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이미지 센서 기술은 3가지로 요약된다. CCD, CMOS, 비정질 실리콘 등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도 개발중이다.

핍립스, 지멘스 등은 X레이용 제품으로 CMOS회로, 앞선 패키징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단일 광자 계수’라는 이름으로 오는 2017년경이면 상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