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매출 1위가 샤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기현 의원은 11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매출이 가장 많은 업체는 외제품업체인 샤넬로 5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한국인삼공사로 399억원, 3위는 버버리 210억원, 4위는 몽블랑 140억원 순이다.
국산품 입점업체의 매출액은 2010년 641억원(44.4%)에서 지난해 683억원(41.5%), 올 8월말 기준으로 483억원(41%)으로 매출액은 다소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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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산품 업체사이에도 제품별 수수료율이 최대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수료율이 제일 비싼 제품은 김(59%), 기념품(59%)인 반면, 삼성전자의 전자제품은 14~29%, 고춧가루는 10%로 가장 낮았다.
김기현 의원은 “인기가 높은 샤넬과 같은 외제품의 경우 인천공항 내에서도 제일 위치가 좋은 곳에 입점해 있고, 반면 국산 기념품 등은 찾아오기도 힘든 곳에 위치해 있다”며 “국산제품에 대해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홍보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