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장비 회사인 테라움과 보안솔루션 회사인 루멘소프트가 합병해 라온시큐어로 공식 출범했다. 변화하는 ICT환경에 대응해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보안을 핵심사업으로 가져가는 한편 보안기술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대표 박형근)는 1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공식출범을 알리며 2015년까지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라온시큐어의 4대 사업 전략으로는 ▲모바일·클라우드 분야에 집중투자를 통한 핵심사업 강화 ▲신규 사업으로 국내 최정예 화이트햇이 주도하는 보안교육 및 컨설팅, 화이트햇 인재양성 ▲통신사 및 단말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화 ▲기술력 있는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연관사업 분야의 시장을 선점 등이다.
화이트햇은 화이트해커의 다른 말로 해킹기술을 활용해 기업 내 보안 환경을 점검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긍정적인 의미의 해커들을 말한다.
이날 장만호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라온시큐어의 핵심전략 중 하나로 내달 공식 출범하는 자회사 '라온 화이트햇 센터'를 강조했다. 센터는 국내에 부족한 실무능력을 갖춘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정보보호컨설팅, 보안기술개발 등을 담당한다.
장만호 부사장은 급변하는 ICT 환경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물리적 보안 장비, 보안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을 바탕으로 'ICT 통합 보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합병 전 루멘소프트는 모바일기기관리(MDM) 솔루션과 공인인증 솔루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클라우드를 목표로 한 휴대폰 저장용 공인인증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환경에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형근 라온시큐어 대표는 서로 강점을 갖고 있는 두 회사가 만나 새 출발을 하는 것인 만큼 기대와 관심이 높을 것이라 예상된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필두로 ICT 통합 보안 산업을 이끌어가는 즐거운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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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명인 라온시큐어는 즐겁다는 의미의 순 우리말 '라온'과 보안을 의미하는 '시큐어'의 합성어로 고객, 주주, 임직원에게 즐거움을 주고, 안전하고 즐거운 보안 세상을 이끌어 가겠다는 기업철학을 담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해당 기업의 주식은 오는 17일부터 이날 ICT 통합 보안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4대 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라온시큐어는 내달 8일 3천42만주의 신주를 추가발행한다. 기존 테라움 주식은 17일부터 라온시큐어로 공식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