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게임 대명사 징가가 씨티빌2를 내놓을 예정이다. 주가 폭락, 주요 임원 이탈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징가가 회사를 현재 반열에 올려놓은 게임 씨티빌 후속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각) 징가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3D 그래픽으로 제작된 씨티빌2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작 씨티빌과 비교해 그래픽 요소가 개선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슬빌, 팜빌2와 같이 3D 그래픽 요소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시간에 따라 낮과 밤이 구분될 전망이다.
친구의 도시를 방문해 빌딩을 지어주거나 작물을 재배하는 요소는 전작 씨티빌과 동일하게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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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빌은 팜빌과 더불어 징가를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로 만든 히트작이다.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된 이 게임은 한때 사용자만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게임 이용자가 대폭 감소했지만 일일사용자(DAU)는 여전히 220만명에 달하고 월별 기준으로는 1천680만명이 즐기고 있다.
무엇보다 외신들은 징가가 씨티빌2 성공을 위해 페이스북을 넘어 다른 플랫폼에 도전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징가는 자체 플랫폼 징가닷컴을 선보였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플랫폼 성공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