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7월말 이후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3천500억원을 넘어섰으며, 피해신고 건수는 3만3천8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무소속)은 3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작년 피해액이 전년대비 2배 가량 늘어난 1천19억원에 이르며, 신고건수도 재작년 5천455건이었던 것에 비해 작년에는 51.2% 늘어난 8천241건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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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인터넷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하고, 발신번호를 변경해 수사기관을 추적을 따돌리는 등 보이스피싱이 더 교묘해지면서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의원은 스마트폰 보급확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확대 추세에 따라 보이싱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당국 등 관련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범정부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