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웹게임 어때?

일반입력 :2012/10/03 14:21    수정: 2012/10/03 14:55

갤럭시S3, 아이폰 등 스마트폰으로 웹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왔다. 기존 PC에서 웹게임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에 동시에 연동되는 웹게임에 관심을 보일지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달 수종의 다양한 장르의 웹게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연동되는 차세대 웹게임이 등장했다.

우선 엔도어즈(대표 조성원)가 개발하고 있는 ‘삼국지를 품다’가 곧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웹게임은 현재 오픈형 서포터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삼국지를 품다는 소설 삼국지의 맛을 살렸으며 황건적의 난, 도원결의, 적벽대전, 삼국통일까지의 내용을 이야기 형태의 퀘스트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삼국지의 유명한 장수가 등장한다. 조조, 유비, 관우, 손책 등 소설 삼국지의 주인공이 게임 시나리오 중간 도움을 주거나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 간다. 이용자는 레벨5를 달성하면 AOS 모드인 군영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깔끔한 그래픽 효과 외에도 자동전투, 자동이동 등의 편의성 기능을 담아내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등에도 그대로 적용된 상태다.

삼국지를 품다는 군주 아틸란티카 등으로 유명세를 탄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개발부문)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 게임이 엔도어즈의 대표 게임 군주와 아틸린티카에 이어 국내 게임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게임 ‘레전드오브히어로즈’(Legend Of Heroes, 이하 LOH)도 최근 주목을 받은 차세대 웹게임으로 꼽힌다. PC 뿐 아닌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통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세이브(대표 이갑형)가 서비스 중인 LOH는 PC 환경에서 기존 웹게임처럼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다. LOH는 턴제 방식의 게임으로, 자동 사냥의 편의성을 앞세웠고 50여종의 펫과 방대한 맵 등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규모로 제작 중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 태블릿PC 등의 스마트기기 버전을 독립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된다. 회사 측은 이 앱을 설치하면 1대1 방식으로 게임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동,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 사전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LOH는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크리스타과 안카르의 2개 신서버에 이어 지난달 말에는 4번째 신서버 스크란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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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스마트폰 연동 웹게임 ‘아케인하츠’ 등의 신작도 연말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플레이웍스가 개발 중인 아케인하츠는 중세풍 판타지 세계관을 담은 실시간 전투 웹게임으로 요약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기존 웹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집중해온 여러 개발사가 스마트폰 연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국지를 품다, LOH 등이 대표적이다”면서 “이 같은 웹게임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PC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