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프레드시트 특허 침해"...소송전

일반입력 :2012/10/01 08:47    수정: 2012/10/01 14:25

이재구 기자

애플이 맥과 iOS단말기용으로 제공중인 스프레드시트가 특허침해 소송을 당했다. 제소한 곳은 특허를 갖고는 있지만 시행하지 않으면서 특허침해 소송을 통해 피해배상금을 받는 특허괴물회사다.

씨넷,프라이어스마트는 29일(현지시간) 특허괴물 데이터엔진테크놀로지가 지난 26일 미동부지법 텍사스스타일러지원에 애플이 넘버스(Numbers)앱으로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소했다.

데이터엔진이 침해받았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사용자 친화적 객체와의 인터페이스를 향상시키는 스프레드시트 시스템 및 그 방법’특허다.이 특허는 미특허청이 지난 1995년 데이터엔진테크놀로지에 특허를 허여했다. 데이터엔진은 특허를 갖고는 있되 사용하지 않고 특허권만 행사하는 이른 바 특허괴물(Patent Troll, NPE)로 알려졌다.

데이터엔진은 소장에서 애플은 지난 2010년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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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셀 스프레드시트와 경쟁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아이워크‘08 스위트의 일부로 넘버스와 다른 스프레드시트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애플은 계속해서 지난 2010년 초 이 앱을 iOS용 스탠드얼론 앱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데이터엔진은 애플에 대해 특허침해에 대한 피해배상 및 넘버스 앱에 대한 영구 판매금지명령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