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6의 시계앱은 스위스시계 디자인을 베꼈나?
19일 일반 공개된 애플의 iOS6와 함께 등장한 아이패드의 새로운 시계앱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맥루머는 19일 스위스 탄게스안자이거,블릭 등 현지언론을 인용, 스위스연방철도(SBB)가 이 앱의 디자인에 대해 자신의 독자 등록상표라며 공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B는 우리는 이 상표와 저작권에 대한 유일한 권리보유자다. 우리는 애플과 접촉할 것이다. 목적은 법적,재정적 해결방식이다. 누군가(애플)가 디자인을 베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계디자인은 1944년부터 SBB직원인 한스 힐피커가 스위스 전역에 걸쳐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정확한 시각으로 유명하다. SBB는 이 디자인을 스위스시계 제조업체 몬데인(Mondaine)에 라이선스했다.
SBB대변인은 탄게스 안자이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애플이 이 디자인을 쓰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지만 이 회사는 그럴 권한을 부여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도는 그 결과 법정공방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미 시계를 포함한 '외양과 느낌'을 방어하는 소송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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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애플은 인기있는 트윗봇과 다른 iOS앱을 개발한 탭봇(Tapbots)에게 이 회사의 포켓컨버터앱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계아이콘이 애플의 자체 전화앱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이콘과 너무 유사해 보인다며 인증을 거부하는 서한을 보낸 적이 있다. 그 결과 탭봇은 디자인을 바꾸었다.
최근에는 자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디자인방어를 위한 공세는 외양과 느낌쪽으로 확대돼 나가고 있다. 삼성에 대한 공세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