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로보캅 나온다

일반입력 :2012/09/30 01:45    수정: 2012/09/30 12:36

이재구 기자

당신이 이중주차를 하고는 누군가를 태우려고 기다리고 있을 때 로봇이 다가와서 티켓을 발부한다고 위협하면 당신은 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로봇은 당신에게 사누군가 람같은 목소리를 말을 걸게 될지 모른다.

로봇경찰, 즉 로보캅이 실제로 등장할 날이 멀지 않았다. 개발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이뤄졌고 사실상 로봇캅, 즉 로봇경찰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법규정 적용 문제만 남겨 놓은 상태다.

씨넷은 2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국제대학이 원격작동 방식의 불법행위 단속용 로봇을 제작중이며 장애경찰 등에 의해 조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로봇경찰이 순찰을 돌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국제대학의 디스커버리연구소 연구원들은 미국 해군예비군들과h 함께 장애를 가진 경찰 및 예비역군인들에 의해 조종될 순찰로봇을 만들고 있디.

이들 로봇은 순찰로봇으로서 바퀴달린 텔레프레즌스 로봇이며 위급상황 전화 911을 받고 이에 대응해 출동하거나 주차티켓을 발급하기도 한다.

보도는 어떤 의미에서 이들은 사람과 기계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로봇, 즉 영화속 로

보캅과 같다고 전했다.

텔레봇은 사람들에게 위압적이고 권위적이어서 사람들이 그 명령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로보캅이 말하는 것은 로봇이 아니라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하고 있는 장애 경찰관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 로보캅은 3살 어린아이가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달라고 접근하고 싶을 만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경찰로 보이도록 디자인돼야 한다.

제러미 로빈 소령은 연구소에 2만달러를 기증했으며 플로리다인간기계인식연구소(IHMC)로부터 50만달러에 달하는 2대의 로봇을 빌려갔다. 그는 이를 통해 수천명의 임무수행중 장애를 갖게 된 경찰과 군인들이 다시 일자리를 갖도록하려는 비전실현에 나섰다.

로빈슨 소령은 “우리가 맞은 설계상의 최대 난점은 실제 경찰이 매일 일반인들을 상대하면서 맞닥뜨린 난점과 같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로보캅의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될 전망이다.

1987년에 나온 영화 로보캅은 사이보그 경찰관이야기다. (Credit: Orion Pictures )

디스커버리연구소의 학생들과 교수들은 미고등국방기술연구원(DARPA)의 지원금 200만달러를 받아 바퀴가 두개 달린 군사용 수준의 IHMC로봇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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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찰로봇원형은 2방향의 동영상과 음성을 갖게 되는데 이들을 본받아 만들게 될 예정이다. 로빈스는 또한 미항공우주국(NASA)이 로보넛을 만든 기술로 자신들을 도와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리모콘방식의 로봇은 이미 군대와 의료, 및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연구소는 불법단속으로의 이행이 자연스런 단계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 로보캅의 행동이 법에 맞는지는 이 로봇배치와 관련한 커다란 장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