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모바일 시큐리티 신제품 출시

일반입력 :2012/09/25 17:45

손경호 기자

카스퍼스키랩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통합 보호할 수 있는 '카스퍼스키 모바일 시큐리티'의 업그레이드판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개인 정보를 훔치기 위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만든 감염된 웹사이트나 피싱 웹사이트를 차단하는 방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인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지난 2월, 3월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의 16%가 모바일 기기에 개인 문서를 저장하고, 53%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이메일을 사용하며, 47%가 모바일 기기에서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한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62%가 인터넷을 사용할 때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은 새로운 휴리스틱 기술과 전용 클라우드 기술을 조합해 신종 보안위협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카스퍼스키랩은 설명했다.

원치 않은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필터링하고 새로운 웹 보호 모듈로 악성 웹사이트를 차단하는 등의 추가적인 보안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최근 오스트리아 PC백신테스트 전문 기구인 'AV-Comparatives'로부터 모바일 악성 파일을 98%~100% 차단하는 제품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카스퍼스키 모바일 시큐리티는 스마트폰 도난 또는 분실 시 원치 않은 사람의 접근을 차단하고 개인 정보의 유출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기의 위치를 스마트폰의 GPS 모듈을 사용해 찾을 수도 있다.

만일 범죄자가 기기의 가입자식별모듈(SIM) 카드를 교체할 경우 SIM 감시 기능이 작동돼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차단하고 범죄자의 전화 번호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며 이러한 기능들은 SMS메시지 발송을 통해 원격으로 실행하는 특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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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의 수석 모바일 제품 개발 매니저인 빅터 드라노프는 "신제품은 악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위험한 웹사이트를 차단해 주는 웹 보호 기능으로 개인정보의 유출을 막아준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 모바일 시큐리티 평가판은 카스퍼스키 랩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이미 카스퍼스키 모바일 시큐리티를 구매한 사용자는 무상으로 신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