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카카오 인수합병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양사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언론은 “SK컴즈가 카카오를 인수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대해 SK컴즈와 카카오 측은 모두 “말도 안된다”고 공식 부인했다.
때아닌 인수설에 누리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그럼 카카오톡이랑 네이트온이랑 연동되나요?”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SK컴즈 시가총액이랑 인수금액이랑 비슷할텐데 가능?”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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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트위터에는 “국내 3위 포털이긴 하지만 여태까지 M&A로 성장한 기업이고, 기존 싸이월드나 이글루스 등을 말아먹은 전례를 볼 때 무척 회의적이다”, “카카오가 그동안의 투자금 등으로 1~2천억 가지곤 인수 힘들텐데.. 그렇게 크게 배팅 가능한가? 왠지 루머에서 끝날 것 같음”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편 SK컴즈는 최근 ‘싸이월드 3.0’ 앱으로 모바일 사업에 사활을 걸었으며, 카카오는 성장동력이 정체돼 있던 무료 모바일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 게임 등 콘텐츠를 수급하며 매출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