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내주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방문 목적이 그간 출시 일정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구글의 첫 태블릿 PC ‘넥서스7’과 관련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관심이 모인다.
21일 인터넷·통신업계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오는 27일 방한해 구글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넥서스7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글의 전반전인 안드로이드 전략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까지 슈미트 회장이 직접 넥서스7 론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경우는 드물다. 넥서스7은 지난 6월 27일 미국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지난달 말부터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최근 국내서도 전파 인증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정확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슈미트 회장이 직접 넥서스7의 국내 출시를 알린다면, 그만큼 구글이 한국 시장을 전략적 주요 파트너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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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회장은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에도 7일 동안 국내 통신사 및 제조사 회장단과 만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큰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 중에도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업체 대표들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구글코리아 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행사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