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노트2’를 국내서 내주 예약판매 한다. 정식 출시는 내달 초가 될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노트2를 출시, 갤럭시S3와 함께 시장 지분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28일 중 하루를 택해 서울 서초동 사옥서 갤럭시노트2 공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또한, 이에 맞춰 갤럭시노트2 예약 판매도 시작한다. 이동통신사들과 협의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갤럭시노트2 공개 행사와 예약 판매일을 정확히 정하지 못했다”며 “오는 26일이 유력하지만 다른 날짜도 후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노트2를 내달 중순경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전략을 바꿨다. 애플 아이폰5 출시 일정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애플은 지난 19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파인증을 받는 등 아이폰5 출시를 위한 행정절차를 대부분 끝냈다. 예상보다 빠른 내달 초 아이폰5를 국내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 국내 출시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2로 맞불을 놓은 것”이라며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를 주력으로 연말 성수기까지 겨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전망한 갤럭시노트2 판매량은 약 2천만대. 전작 갤럭시노트 판매량 대비 두 배가량 많은 수치다.
갤럭시노트2는 5.5인치 화면과 전작 대비 개선된 S펜 기능이 특징이다. 화면에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 없이도 이메일과 일정 등의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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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양은 1.6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HD슈퍼AMOLED 디스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4.1(젤리빈) 운영체제(OS) 등이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옵티머스G’, 팬택은 ‘베가R3’라는 고급형 신작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를 흔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