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성사업 분할…12월 ‘케이티샛’ 설립

일반입력 :2012/09/20 18:02

정윤희 기자

KT가 오는 12월 1일자로 위성사업부를 분할, 신설법인을 설립한다.

KT는 미래성장성이 유망한 위성사업분야 강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분할, ‘케이티샛(KTSAT Co.)’ 설립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케이티샛은 KT의 위성관련 자산을 물적분할 형태로 설립하게 된다. 주요 자산은 위성체인 무궁화 5호, 올레 1호, 콘도셋, 위성센터 등이다. 지분은 100% KT 보유이며, 자본금은 500억원, 자산은 4천200억원 규모다.

주요 사업은 기존 KT의 위성사업인 중계기 임대서비스, 비디오전송서비스, 데이터전송서비스, 이동위성서비스 등을 맡게 된다. 케이티셋의 매출 목표는 내년도 1천500억원, 향후 5년 내 2천여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KT의 위성관련 매출은 1천200여억원에 달한다.

KT 관계자는 “신설법인은 위성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파트너와의 제휴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면서 회사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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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T는 지난달 13일 미디어콘텐츠, 위성, 부동산 등 3개 분야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책임경영에 기반을 둔 별도의 전문기업으로 분리, 자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당시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 부사장은 “경영체제 개편은 성장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향후 설립될 전문회사를 KT의 주요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