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구매, 대신 줄서는 알바 가격이...

일반입력 :2012/09/18 15:23    수정: 2012/09/18 15:26

이재구 기자

‘하루에 최저 40달러(4만5천원)에서 최고 150달러(16만7천원)까지.’

씨넷에 따르면 아이폰5 출시일인 21일을 앞두고 벌써부터 구매 대기줄이 섰다. 직접 줄을 설 수 없는 사람은 이 정도의 구매대기 줄을 대신 서 줄 사람에게 줄 돈을 준비해야 할 판이다. 21일까지 사흘간 줄을 대신 서줄 사람을 찾는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도 있다. 2일동안 밤새서 줄서주는 값 300달러가 아이폰(16GB) 2년 약정 가격 199달러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애플이 아이폰5 판매를 통해 미국내총생산(GDP)를 4분기중 0.25~0.5%올린다는 전망이 나온 마당이지만 이같은 구매대기 대행 줄을 서는 신종 알바까지 만들어냈다. 이들 아이폰5 구매 대기 대행자들은 정말로 21일 오전 8시부터 줄선 순서대로 선착순으로 팔리는 아이폰5를 갖고 싶지만 줄을 설수는 없는 사람들을 위해 돈을 받고 있다.

미 온라인벼룩시장 크레이그리스트는 아이폰5 구매대행을 위한 줄 대신서주기 비용이 유동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만지역의 월넛크리크 지역 애플스토어앞에서는 하룻밤을 대신 줄서주는데 150달러를 받는다.

관련기사

크레이그리스트에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아이폰5 구매를 위한 줄을 대행해 주고 다음날 오전 8시에 애플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되면 자리를 넘겨주는 방식의 제안 등이 올라와 있다.

이 사이트에 제안을 올린 또다른 사람은 산 라몬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서 줄을 서는 대신 40달러를 제안하고 있다. 이 사람은 21일 오프라인 판매시작 2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줄을 서주는 조건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