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팟 개발에만 3년 공들였다

일반입력 :2012/09/14 10:40    수정: 2012/09/14 11:28

김희연 기자

애플이 번들 이어폰 개발에 아이폰 못지 않은 공을 들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주요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5와 함께 공개한 새 이어폰 '이어팟' 개발에 3년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애플은 다양한 시험을 통해 이어팟의 검토작업을 매우 세밀하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외부로 소리가 새는 것은 최대한 줄이고 청력은 보호하기 위해 광범위한 시험을 실시했다. 이전에 출시했던 이어버드와 비교해 사운드를 대폭 향상시킨 점도 특징이다. 운동 중 땀 흘리는 상황을 고려, 방수 기능 역시 강화했다.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이어팟은 둥근 항아리 형태 오픈형 이어폰이다. 기존 이어버드와는 차별화되는 디자인과 착용성으로 격렬한 운동 중에도 잘 빠지지 않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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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팟은 아이폰5와 아이팟, 아이팟 나노 등에 향후 출시 예정인 제품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29달러(약 3만2천600원)로 책정됐다.

애플은 오랫동안 공들여온 만큼 품질이나 디자인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품질 역시 수백달러에 달하는 하이엔드급 헤드폰과 견주어도 손색없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