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혐오한다.(I Hate it)
인터터셔널비즈니스타임스 등 주요외신은 13일(현지시간)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아이폰5 공개에 즈음해 새로운 단말기 아이폰5를 칭찬했지만, 최근 애플과 삼성 간에 진행중인 특허소송에 대해선 이같은 쓴소리를 해댔다고 전했다.
워즈니악은 13일 상하이에서 미 새너제이법원의 애플-삼성간 특허소송에서 애플이 이긴 데 대해 “나는 캘리포니아(배심원들의) 판결이 유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의하지도 않는다. 그렇게 부를 만한 부분이 조금 밖에 안되기에 나는 (애플의 특허들을) ‘혁신적’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2/05/18/hAqbmiiAsjVZAeSFGlNW.jpg)
그는 “나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특허를 교환하는데 동의하고, 서로 어떤 기술이든 사용할 수 있도록 그들이 원하는 최선의 방식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
지난 24일 미 새너제이법원의 배심원들은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제기한 7개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이 애플의 6개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은 특허침해에 따른 10억5천만달러의 배상금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
워즈니악은 법률전문가는 아니지만 그의 IT업계에 대한 관심은 업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차없는 혁신이 요구되는 IT업계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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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그동안 세계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인정받아 왔지만 이번 삼성과의 특허소송을 계기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가치를 가진 회사의 성장엔진이 꺼졌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또 일부 분석가 사이에서는 애플이 자신의 시장을 변화시키는 제품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과도한 소송에 의존하고 있다는 말까지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아이폰5가 나온 지 24시간도 안된 사이에 많은 비판가들이 “아주 놀랍다”는 반응을 내는가 하면 와이어드같은 매체는 “아주 지루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